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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 더 넥스트로 꾸미기 기능 개편

MIRiyA☆ 2010. 2. 2. 02:33

얼마전 내가 쓰는 다음 블로그가 꾸미기 기능 개편을 했다. 디자인보다는 글쓰기 관련된 기능이 업데이트되기를 고대하고있었던 나로서는 다소 실망이지만, 일단 오래 쓴 다음 블로그 기능 개편이고, 베타 테스터로 넷북은 받아야겠으니 미션 참여는 해야겠다. 연봉 240만원의 굶주린 공익이라 넷북에도 혹하게 된다.


내 블로그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으레 내 블로그 글 스타일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있어서 올 것이다. 내 특유의 까칠한 말투, 스크린샷의 압박, 은근히 숨어있는 개그, 정보성이 강한, 깊이 있는 글 등등.. 나는 다른 블로거들과 달리 포스팅의 횟수로 승부하는게 아니라 포스팅의 길이(;;)와 질로 승부해왔다. 이번 역시 타 블로그와 차별하기 위해 포스팅의 막강함으로 들이대보려한다.





어느날 내 블로그에 이런 창이 떴다. BLOG THE NEXT 베타테스트에 초대한다는거다. 나는 알파 테스트라면 환영해줄 의향이 있었는데, 베타라니.. 하지만 경품이 있다니 당연히 참여 버튼을 누른다. 또한 얼리어답터라서 남보다 먼저쓰는건 다소간의 위험 부담을 하게 되더라도 좋아하니까. 과연 다음이 최근에 내놓은 작품이 어떨지 한번 품평을 해볼까? 보통은 베타테스트 초대를 공지 블로그에서 하지만, 이렇게 우수블로거 대상으로 창을 띄워주니 괜히 대우받는 느낌이고 기분이 무척 좋다. 이런식으로 딱딱 와닿게 공지하는거.. 좋다. 공지는 공지사항에 쓰면 공지되는게 아니라 이용자에게 전달되야하는거다.




그리고 베타테스트 시작일에 내 블로그 접속하니 이런 창이 뜨더라. 베타테스트 시작하기 버튼을 눌렀더니, 잠시후에 내 블로그 모양새가 약간 바뀌었다. 지금 보고있는 이 블로그 디자인이 BLOG THE NEXT를 활용해서 업데이트한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꾸미기' 기능을 다루는 다음 글에서 적을거고, 오늘은 일단 추천 세트와 스킨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적어보겠다.



1. 첫인상




위가 2007년 6월에 나온 다음 블로그 UCC 에디션 시절의 꾸미기 기능이고, 아래가 이번에 개선된 다음 BLOG THE NEXT의 꾸미기 기능이다. 전사적인 블루톤 통일 기조를 적용하였고, 전체적인 네비게이션 방식을 세로에서 가로 상단으로 바꾸어 가로 사이즈를 확보했다. '가이드'를 '도움말'로 언어 순화 한것도 눈에 띈다. 다음이 EXIT니 뭐니 이런 영어 단어를 무분별하게 쓸때마다 완전 십덕후 같아보여서 정말 싫었는데 이런 식으로 변해가면 좀 좋아. 


확보한 가로사이즈는 고스란히 미리보기 그림의 크기를 키우는데 써먹었다. 기존 버전에선 12개의 미리보기 그림을 보여준 반면, 이번 버전에는 단 8개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쥐콩만한 미리보기 그림에 마우스를 올려서 좀 더 큰 그림을 봐야 했던 뻘짓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참 좋은 변화다-_-;; 그 외에 코딱지만한 번호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넘겨야했던 스킨 배열 방식이 우측의 큼직한 위아래 버튼을 눌러서 넘어갈 수 있게 변했다. 전반적으로 다 만족이다.





2. 추천 세트는 뭐고, 스킨은 뭐야?


이 부분 구분이 좀 거시기한데, 추천 세트와 스킨의 차이점이 불분명하다. 몇번 만져보니 대충 추천 세트는 스킨+레이아웃+이미지를 모두 합친, 과거의 '세트'와 같은 개념이고, 스킨은 그냥 색+바탕화면+사이드바 이미지 정도를 합친 간단한 '뼈대'인것 같다. 스킨에서는 철저하게 레이아웃이 배제되는 점이 추천 세트와의 가장 큰 차이다. 추천 세트에서 뭔가 고른 다음, 스킨에서 아무거나 선택하면 추천 세트 당시의 레이아웃이 그대로 유지되며 색깔만 살짝 바뀌는 식이다. 추천 세트는 레이아웃의 미리보기 성격이 강한것 같다. "야 이런건 어떠냐" 정도? 


실제로 추천 세트의 8가지는 첫번째부터 순서대로 '웹진 스타일', '커버 스토리', '심플 다이어리', '와이드 갤러리', 다시 '커버 스토리', '메모 다이어리', 다시 '메모 다이어리', 다시 '웹진 스타일'을 골고루 보여주고있다. 현재 4가지 레이아웃이 오픈 준비중이라고 나오는데, 이건 아마 다음번 추천세트 추가와 함께 나올것 같다.


일단 추천 세트 8종을 모두 스크린샷 찍어서 비교해봤다.




일단 이 둘은 '웹진 다이어리' 방식인데, 위에 웹폰트로 적용된 타이틀이 눈에 띈다. 설마 로딩속도 지연 및 CPU 점유율 부하를 각오하고 타이틀에 플래시를 쑤셔넣었나 하고 소스를 봤는데, 웹폰트를 서버에서 이미지로 변환해서 반투명으로 덮어씌운 모양이다. 이래저래 맘에든다. 그 아래의 블로그 설명이나 간단한 버튼들도 이미지로 덧씌운거다.


위에 몇개의 이미지 아이콘이 있고, 그 아래에는 큼직한 낚시용 이미지와 글 내용이 약간 보이는 이 방식은 '웹진 스타일' 레이아웃이다. 기존 블로그의 '요약보기'와 유사한데, 좀 더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미리보기 이미지가 정사각형이라서 내가 아이폰 어플 관련 포스팅 할 때 아이콘이 이쁘게 나올것 같다.




이 둘은 '커버 스토리'형식의 세트.



이건 심플 다이어리 형식,



이건 와이드 갤러리 형식,




이 둘은 메모 다이어리 형식이다. 이런식으로 레이아웃과 배경 사진, 사이드바 이미지 등등 자잘한걸 몽땅 묶은게 바로 '추천 세트'다.



스킨의 경우 이런식으로 썸네일 아래에 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바탕화면과 배색 등등이 통채로 바뀐다. 아무래도 내 생각에 스킨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될것 같다. 지금으로선 직접 꾸미기의 힌트 정도로밖에 쓸 일이 없어보인다.


아무튼 여기까지 다음 블로그의 추천세트와 스킨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글은 레이아웃 기능 되겠다. 이 부분에선 할 말이 많으니 이 글 같이 비루하게 내용 없는 글은 안되리라 보장한다. 좀 까여보자.



제 블로그에는 아이폰과 DSLR 카메라에 대한 정보와 팁,

웹서비스의 사용성과 UX에 대한 글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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