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이야기/뻘소리들

댓글 알리미 표준화 운동.

MIRiyA☆ 2009. 7. 14. 20:40

예전에 "국내의 모든 블로그 업계와 블로거들에게 올리는 협조요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하나 적었지요. 서비스간 댓글 알리미를 개방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때가 아마 3월 16일이고, 다음날에 라지엘님이 태터툴즈의 기존 방식을 받아들이면 각 서비스간에 댓글 알리미 도입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다음 DNA나 네이버에서 앞장서서 규격을 만들면 좋겠다고 글 주셨습니다.


그 며칠 후, 4월 말부터 라지엘님이랑 댓글 알리미 표준화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태터 계열을 포함 다른 블로그간 소통이 가능하게 표준을 만들자는 이야기였지요. 기존 태터 계열의 댓글 알리미 스펙을 그대로 쓰면 되는 문제지만.. 태터쪽 스펙은 상당히 오래되었고, 세부 요소 항목들에 타사가 그대로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생각을 진행시켜나간 끝에 5월 3일 CATS 드래프트 스펙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5월 중으로 다음과 네이버, 네이트에 '이런거 어떻겠습니까, 한번 해보지 않겠습니까?'라고 메일을 보내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지요. 그리고 뒤로는 5월 5일에 댓글 알리미 공식 블로그를 오픈하고, 실타래측과도 이야기를 해서 댓글 알리미 지지 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댓글 알리미는 당장 댓글 알리미의 기능 이외에 다른 활용도 무궁무진하게 가능할것입니다. 예전에 트랙백이 그랬던 것 처럼, 이 역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만들어줄겁니다. 초기 구상때 구글에서 댓글 알리미로 검색을 해보니 MSN에 붙인 분도 있고, 쪽지 보내기 기능처럼 쓰는 분도 있더군요.


대승적으로 댓글 알리미 표준화의 목적은 모든 블로그 플랫폼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이 없게 도와주자는 것이었습니다. 더 크게는 블로그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까지, 더 나아가 트랙백처럼 세계적인 표준으로 부상시키는게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워드프레스, 무버블타입, 텍스트큐브,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등이 댓글 알리미 호환이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가슴이 뿌듯해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