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이야기/펜탁스

[prePMA09] 이스라엘발 루머, 펜탁스 K20D 단종

MIRiyA☆ 2009. 2. 3. 01:21

3월 3일에서 5일까지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PMA2009가 앞으로 28일 남았습니다. 앞으로 그에 관련된 뉴스들을 블로그에 올려볼까 합니다.


해외 Pentax Forums의 ben-pentax씨의 말에 따르면,

2월 1일부로 이스라엘의 펜탁스 매장에 더이상 K20D가 들어오고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펜탁스와 캐논을 수입하는(우리나라 동원같은..) Karat사의 말에 따르면, 차기 기종 때문이라는군요.



여태까지 펜탁스는 두개의 라인업을 운영하고있었습니다.

K100D/K10D → K200D/K20D의 보급/중급의 두가지였지요.

그러다가 작년 가을 Photokina에 출시된 세계 최소형 APS-C 포멧 DSLR인 K-m을 출시해서 살짝 애매해진 상태입니다. 이 경우 K-m/K200D/K30D의 입문/보급/중급의 세가지 라인업이 성립하게 되지요.


생각해볼 점은 이렇습니다. 생산 능력이 부족한 펜탁스가 과연 K-m과 K200D의 두가지 저가형 라인업을 구분할 것이냐, 아니면 K200D의 라인업을 K-m으로 흡수시킬것이냐입니다. 만약 이번 PMA에 K300D가 출시된다면 펜탁스는 입문기/보급기/중급기의 3단계 라인업을 유지하는게 확실시 됩니다.


여기서 또 생각해볼 것이, 지난번에 펜탁스를 인수한 호야의 2009년 2쿼터 미팅 내용입니다.

"현재 만들어 팔고있는 제품은 작년 여름과 가을에 개발된거고, 현재의 로드맵은 내 생각에 전략이 빠져보인다. 우리는 다음 회계연도를 위해 모두 일신하여 완전히 새로운 로드맵을 만들었다. 새롭고 다른 관점에서 유니크한 카메라를 기획하고, 새 카메라와 함께 렌즈 마케팅을 시작할것이다. 올해는 새 DSLR인 K-m모델을 2주 전에 내놨고, 내년에는 옆그레이드 버전의 SLR카메라 세가지 타입을 내놓을 것이다. 우리의 강점을 지향하기 위해 방진방적, 작고 가벼우며 쉽고 휴대성이 뛰어나며, 튼튼한, 강력한 아웃도어용 전천후 카메라 메이커로 올라설 것이다."

라고 말했었지요.


분명 세가지 옆그레이드 버전 DSLR 카메라를 내놓을것이라 했으니 대략 윤곽이 그려지지요. 이번에 K300D를 내놓지 않고 K30D만 내놓을 경우, 올해 가을에는 입문기 K-m의 후속 모델과 K2D라는 플래그십 모델, 혹은 645D의 중판 모델이 나올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가장 가능성 높은건 K300D와 K30D가 이번 PMA에 출시되고, 가을에는 K-m의 후속모델만 나오는 것이지요. 상급 모델은 아마 내년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예상하는데, 일단 K300D에 예전 K20D의 삼성제 1450만화소 센서가 사용될것은 거의 확실해보입니다. 그리고 K300D와 K30D의 AF센서는 이번 K-m에서 괄목할만한 향상을 보여주었던 SAFOX VIII가 동일하게 사용될것으로 보입니다. K30D에는 SAFOX IX가 사용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희망해봅니다. 아무래도 SAFOX VIII는 거의 6년을 우려먹은 퇴물이니 알고리즘 개선만으로는 한계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부 루머로는, K30D의 사이즈가 기존 K10D/K20D보다 더 작아질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다음 순서로는 이제 국내 각종 샵에서 K20D 가격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관찰을 하면 되겠습니다..
곧 재고 밀어내기로 K20D와 K200D의 방출 러시가 시작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