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이야기/펜탁스

펜탁스의 괴물 DSLR K20D 출시 임박

MIRiyA☆ 2008. 1. 4. 10:44


미국 특허청을 검색하여 펜탁스의 차기 DSLR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특허 내용을 찾아내었습니다. 일단 위 사진은 해당 특허 안에 첨부되어있는 사진이며, 모델이 된 제품 사진의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 넣은 구형 기종 *istD의 사진이니 후속 기종 K20D와 연관고리는 절대 없을겁니다.
신제품은 분명 K10D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개발됩니다.


위 특허 내용을 잘 읽어보면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In view of this type of digital camera, a technology that installs a small LCD monitor in a viewfinder optical system to enable the photographer to observe a live digital image of an object, which is taken by an image pickup device and displayed on an external LCD monitor, through the viewfinder has been proposed in Japanese unexamined patent publication H10-294888 (hereinafter referred to as a first publication). According to this technology, the photographer can selectively observe the optical image and the live digital image through the viewfinder, which is effective for enhancing the convenience of the digital camera at a time of exposure.

여기서 잘 봐야 할 부분은

a technology that installs a small LCD monitor in a viewfinder

말그대로 작은 LCD 모니터를 뷰파인더 안에 설치해놨다네요.

the photographer can selectively observe the optical image and the live digital image through the viewfinder
사진가는 실제 반사된 이미지를 보거나(현행의 뷰파인더) 라이브 디지털 이미지를 보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합니다.

which is effective for enhancing the convenience of the digital camera at a time of exposure.
이건 카메라의 노출 시간동안 블랙아웃 현상시 편의성을 높여준다고 하네요.



In SLR digital cameras, to enable the photographer to view an optical image of an object and various information (e.g., an f-number and a shutter speed) at the same time, the viewfinder is provided therein with a display device for making the various information display on the focusing screen as visual information. An LCD is used as such a display device. Visual information displayed on the LCD is formed either on the focusing screen or at a position on an optical axis which is optically equivalent to the position of the focusing screen by an optical device. In Japanese unexamined patent publication 2000-137268 (hereinafter referred to as a second publication), a device for displaying a required image on the focusing screen using an EL (electroluminescent) display instead of such a type of LCD has been proposed. Specifically, forming an EL display in a peripheral part of the object image forming area (picture area) of the focusing screen and making the EL display indicate various information by making an EL drive circuit drive the EL display makes it possible to display the various information on the focusing screen together with an optical image of an object so that the photographer can view the various information and the optical image of the object at the same time through the viewfinder. Additionally, in the second publication, an arrangement wherein an EL display is formed on a surface of a prism serving as an element of a viewfinder optical system has also been proposed.

여기서는 주로 뷰파인더내 LCD모니터를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써놨습니다. 뷰파인더상의 이미지를 한번 가공하므로 여러가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예를 들어 레벨 히스토그램 등이겠죠?) 히스토그램을 라이브로 볼 수 있다면 노출 설정이 정말 편해질것 같네요. 찍고나서 일일히 리뷰하면서 히스토그램 보고 오버났나 언더났나 확인 안해도 되니까요. 뿐만 아니라 뷰파인더내 라이브뷰를 이용할 경우, 기존 일안 반사식 DSLR카메라의 구조적인 문제점이었던 블랙아웃 타임이 사라집니다. 다시 말해,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거울에 반사되어 뷰파인더에 보이다가, 사진을 찍을 때는 거울이 위로 올라가고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거울 뒤의 센서에 맺히는거죠. 그 타이밍동안 뷰파인더는 어두워지고, 그동안 아무것도 볼 수 없어집니다. 이안반사식 카메라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등에는 없는 문제지요. 뷰파인더에 보이는 이미지 그대로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딱 하나 구조적인 문제점이 블랙아웃 타임이었는데, 이걸 뷰파인더 내부 EL로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0008] The present invention provides an SLR camera which is designed and configured to allow a live digital image to be viewed through a viewfinder without employing a complicated structure and without requiring a complicated control for switching between an optical image and a live digital image.

이 특허로 복잡한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도 라이브 디지털 이미지를 뷰파인더를 통해 볼 수 있으며, 각종 복잡한 설정을 할 필요 없이 광학적 이미지와 디지털 이미지 사이를 편하게 오갈수 있게 했다는군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간단한 기계장치로 라이브 디지털 이미지를 뷰파인더로 볼 수 있고, 라이브 디지털 이미지와 기존 광학적 이미지 사이의 전환을 원버튼으로 해결 할 수 있게 했다는 말입니다.




다시 그림을 봅시다. 붉은 동그라미로 표시한 12번이 EL on/OFF 버튼입니다. 거참 누르기 좋은 위치네요. K10D 기반 제품에선 노출 보정 버튼과 AF버튼 있는 위치인데.. 공간 확보를 어떻게 할지 궁금해집니다.





이 그림이 차후 나올지도 모르는 기종의 라이브뷰 기능의 핵심 요소입니다. 62번의 Light Shield Screen과 118번의 EL, 그리고 12번의 EL Display on/OFF Button이 중심이지요. 이제 아래에서부터 확인해나가봅시다.


 



이번에는 내부 사진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상단의 펜타프리즘부(22번)와 좌측의 구동모터(51번), 그리고 뻥 뚫린 렌즈 마운트부와 각종 접점들(3번), 45도로 기울어진 미러(21번)가 보입니다. Fig 4.에선 작동 구조를 보여주기 위하여 측면의 모터를 떼어내고 후면의 셔터막을 떼어내었습니다.





펜타프리즘과 셔터박스, 마운트를 떼어낸 그림입니다. 모터와 미러, 그리고 스크린 부분의 구조도입니다. 51번 모터가 회전하면 각종 기어를 따라 21번 미러가 위아래로 움직이게 됩니다. 여기서 유념해야 할 부분이 62번인데요, 정체불명의 막이 스크린 아래에 있군요. Fig 5.에는 열렸다가, Fig 8.에서는 닫힙니다. 돌돌 말리는 구조같군요.





좀 더 상세히 보면.. 위와 같이 톱니가 반만 달린 기어 57번과 59번의 맞물림으로 인해 21번 미러가 위아래로 열리고 닫힙니다. 그림에서 왼쪽 부분에는 센서가 위치하고, 위쪽 부분에는 스크린과 펜타프리즘이 있겠지요. 오른쪽에는 렌즈가 위치합니다. Fig 6.번과 같이 미러가 45도 각도로 내려와 있을 경우, 우측에서 렌즈를 통과한 빛이 미러에 반사되어 위쪽으로 꺾인다음, 25번 스크린을 통과하여 위에있는 펜타프리즘에서 다시 반사된다음 뷰파인더를 통해 눈에 보이게 됩니다. 그다음 셔터 버튼을 누르면 Fig 9.처럼 미러가 위로 올라가 빛을 왼쪽으로 그대로 통과시켜 센서에 도달하게 하지요. 그러면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하지만 미러가 위로 올라갔으니 뷰파인더를 통해 상을 볼 수 없겠지요? 그게 바로 블랙아웃 타임입니다.





이 그림은 위 Fig 6./9.의 25번 스크린을 확대한 모습입니다. 이건 정말 굉장하군요. EL이 스크린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중간에 R.G.B.... 분명 스크린 아래에서 빛이 통과하여 펜타프리즘으로 반사된 다음 뷰파인더로 보일텐데, 스크린에 저렇데 EL 디스플레이를 내장하면 중간에 광량이 감소되어 어둡게 보이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하긴, 상이 맺히지 않은 스크린은 뿌옇게 보이는 상태니 EL을 내장할 경우 어떻게 보일지 제가 뭐라 할만한 내공이 안되네요.

자, 위 내용을 종합해 봅시다.
EL디스플레이가 스크린에 내장되어있고, 미러가 올라가고 센서가 빛을 받아들일 때 스크린 아래에 막을 칩니다. 막을 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겠지요. 렌즈로 들어온 빛이 스크린에 닿아 EL을 볼 때 잡광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목적, 그리고 EL이 켜지면서 나온 빛이 센서에 닿아 사진에 잡광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두가지 목적을 동시에 완수할 수 있겠지요. 정말 경이롭군요..

 


 


특허 내용에 포함된 순서도입니다. 중간쯤 보면 Display Live Digital Image by EL Display in Viewfinder와 Display Live Digital Image by LCD Monitor가 같이 나와있네요. 이 부분은 뷰파인더를 통한 EL 이미지 뿐만 아니라 후면 메인 LCD로도 라이브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보면 AF (Contrast Method)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기존의 AF (by Distance Measuring Device) 방법을 이용하지 못하는 라이브뷰 시 AF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두가지를 겸해서 사용하도록 되어있네요.

자아, 종합해보면.. 본체 뒷면의 라이브뷰 원터치 버튼을 누르면 미러가 올라가고 동시에 스크린 아래의 막이 쳐지고, 센서로 빛을 받아들여 라이브뷰를 시작합니다. 동시에 스크린에 달린 EL이 켜져 뷰파인더로 라이브뷰가 펼쳐지게 되는군요. 그럼 우리들은 뷰파인더에 눈을 댄 채로 히스토그램을 확인하며 노출을 맞추게 되는겁니다. 노출 브라켓팅 촬영을 일일히 할 필요가 없어지고, 애매한 조명에서 인물의 얼굴이 허옇게 날아가거나 시커멓게 어두워지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겁니다. 거기에 전통의 SLR방식 카메라 블랙아웃 현상을 EL디스플레이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뷰파인더로 라이브뷰 뿐만 아니라 사진 리뷰도 할 수 있겠지요. 이게 현실화 되었다는 사실은 저번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뜬 루머와 연결시켜볼 수 있습니다.

12월 둘째주 주말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이 펜탁스의 미확인 기종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일련의 사진가무리들이 사진을 찍고있었는데, 그들의 기종은 전부 니콘 D3였고, 리더로 보이는 한사람이 펜탁스를 쓰고있었다네요. (리더로 판단한 이유는 이사람이 첫샷을 열면 나머지 사람들이 다 따라 찍었다는군요) 소식을 올린 사람이 자기 K10D와 다른, 본적 없는 기종이었다고 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이야기하고있습니다.

0. D3와 비슷하게 생겼음
1. SMC DA☆ 50-135mm f/2.8 [IF] ED 렌즈를 마운트
2. 큼직한 후면 LCD (아마도 3인치일듯)
3. 배터리그립이 달린건지 바디일체형인지 파악하지 못함
4. D3와 같은 속도로 연사
5. 지켜보고있는 5분동안 한번도 리뷰를 하지않음. D3 사진가들은 연사하며 중간중간 리뷰.
6. D3보다 가벼워보였음
7. 아주,아주 비싸보였음. D3보다 더

여기서 7번은 뭐 그렇다 치고, 유의할 중요한 점은 5번입니다. 촬영하며 한번도 리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지요. 이는 이번에 개발된 라이브뷰 뷰파인더와 연관시켜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기술이라면 후면 LCD로 리뷰할 필요 없이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리뷰할 수 있으니까요.

고로 우리는 사진을 찍으며 한쪽 눈으로는 외부의 상황을 확인하고, 한쪽 눈은 뷰파인더에 대고 피사체의 움직임을 아무런 블랙아웃 없이 촬영할 수 있게되는거지요. 이 편의성은 특히 연사 촬영시에 더더욱 위력을 발휘합니다. 연사 촬영시 계속 화면이 깜빡이며 블랙아웃 타임이 촬영자를 귀찮게 하는데요, 연사속도가 높은 바디의 경우 그게 훨씬 심하겠지요. 계속 화면이 깜빡이는데 눈 대고 피사체를 쫓기가 아주 어려워지겠지요. 장망원 렌즈로 스포츠 촬영을 하는 프레스 등에서는 굉장히 유용할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두 가지 루머와 또 연관시켜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12월 19일에 해외 유명 카메라 사이트인 DPreview에서 현재 K20D를 베타테스트중인 Richard Day가 말한 멘트입니다.

“12bit와 14bit의 구별과 화소수에 따른 연사속도의 구별이 필요하다”
그는 명확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K20D가 14메가픽셀 이상이며 14bit 프로세싱을 채용했음을 간접적으로 여러차례 인정했습니다. 소니 a700과 니콘 D300에 채용되었던 소니 12메가픽셀 센서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No'라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니콘의 D300의 14bit Raw파일세팅에서 연사속도는 초당 약 2.5장정도라고 합니다. 현재 그가 테스트중인 K20D의 연사속도는 Raw파일 세팅에서 초당 약 3장정도인데 펜탁스가 연사모드에서 12bit RAW인지 14bit RAW를 사용하는지 자신은 알수 없지만 더 높은 화소수에서 이 정도면 일반사용자에게 충분히 우수한 편이 아닌가 하는 언급을 합니다.

비록 나타난 수치의 차이는 없더라도 연사속도에서 K10D에 비해 상당한 개선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재미있는 발언을 하는데요, K20D가 D3 가격의 1/3에도 미치치 않음을 강조하면서 “만약 1080p 풀HD모드(약 2메가픽셀)에서 초당 14~16장 정도의 연사속도로 찍을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멋지지 않겠는가?” 하며 반문을 하는 것이죠. 이는 그가 펜탁스와의 베타테스터로서의 협약을 빗겨 가기 위해 전형적으로 쓰는 방법인데요, 적어도 K20D의 베타버젼에는 이 기능이 탑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듯 합니다.

여기에 두번째,
http://www.digitimes.com/systems/a20071227PD202.html
“All of the 14 models will feature the Samsung-developed DRIM (data rendering innovation matrix) engine which is capable of easy connection with LCD TVs or monitors and recording 720p video with built-in H.264 compression software, Samsung Taiwan noted.”
14개 모든 모델은 삼성이 개발한 DRIM(Data Rendering Innovation Matrix) 엔진을 탑재하고 나올거랍니다. LCD TV & 모니터와 연결이 쉬워지고 내장된 H.264 코덱으로 720p 비디오를 찍을 수 있다는군요.

저는 이게 기사 작성자의 오타로만 생각을 했는데, 위의 라이브뷰 기능과 간이 14~16연사 기능과 연관시켜보면 전혀 불가능한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1080p 풀 HD 사이즈에서 초당 14~16 연사가 가능하다면, 720p에서 동영상 수준의 고속연사가 불가능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게 셔터 여닫을 필요 없이 라이브뷰를 그대로 비디오로 기록해도 되겠지요.

일단 위의 모든 내용으로 유추해보면, 새로나올 펜탁스 K20D, 그리고 삼성 GX-20에는 뷰파인더를통해 라이브뷰/리뷰가 가능하며, 또한 LCD를 통해 라이브뷰가 가능하고, AF 방식은 두가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분명 그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저광량 AF가 해결되었을겁니다. 거기에 1080p 풀 HD모드에서 초당 14~16장 연사가 가능, 이건 510만 화소에서 초당 11장을 촬영할 수 있는 니콘의 D3, 그리고 화소수는 잘 모르겠지만 초당 10장 정도를 촬영할 수 있는 캐논의 1D markIII에 비해 비록 화소는 200만대로 떨어지지만 엄청난 연사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중요한건 K20D는 중급기고 이 둘은 플래그십이라는 사실.) 거기다가 720p 수준의 캐주얼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니 이건 혁명적이군요. DSLR로 동영상이라.. 로망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지요?

그리고 이 루머를 더해볼까요?
The most exciting part I have heard is that it will be able to do ISO 6400, and that noise at that speed will be comparable to ISO 800 with the K10D sensor. on-chip noise reduction is the key. If this is true, I will definitely want one.
“K20D는 ISO6400까지 지원하며, 그 노이즈는 K10D의 ISO800에서의 노이즈와 비교할만하다. 온칩 노이즈 감소 기술이 핵심이다.”

예전 2004년에 나온 펜탁스의 노이즈 킬링 회로 특허.. 이게 현실이 된다면 역시 약점으로 지적받던 고감도 고노이즈도 해결이 됩니다. 거기다가 거의 기정 사실화 되어가는 펜탁스 설계 삼성 제작의 14메가픽셀 센서..

초고속 연사에 고감도 저노이즈, 동영상 촬영에 뷰파인더 라이브뷰까지 가능한 1400만 화소의 괴물 DSLR이 출시될까요?? 쿵쾅쿵쾅.. 괴물이 오고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본 K200D 사진을 보면, K100D의 후속으로 나온 보급기 주제에 저번 중급기 K10D의 기능들을 대부분 다 포함하고 나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센서야 안봐도 뻔한 K10D의 1000만화소대 소니 센서를 이어받아 쓸거고요. 보급기가 1000만화소 센서를 쓰니 중급기는 더 높은 화소의 센서를 탑재하겠지요. 소니의 1200만 화소 센서가 아니라면? 선택권은 시그마의 포비온이나 후지의 허니컴, 전혀 가능성 없는 캐논과 니콘의 자체제작 CMOS, 그리고 몇년 전부터 개발중이라던 삼성의 센서가 되겠지요.

자, 물론 위 내용들 역시 또다른 루머일 뿐이지만, 신제품을 기다리는 팬들은 언제나 흥분한답니다.





ps. 요즘 뜨는 필름 사이즈 풀프레임 센서 이슈에 대해..


캐논은 3년 전부터 1D 시리즈를 포함, EOS 5D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풀프레임 기종을 시장에 출시하여 시장 흐름을 주도해왔습니다. 거기에 이번에 니콘이 자체개발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한 D3를 출시하여 풀프레임 시장에 뛰어들었지요. 그리고 소니의 신기종 a900은 풀프레임이 거의 확실시 되고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펜탁스의 경우 풀프레임을 내놓을 것이냐.. 이게 관심의 포인트인데, 일단 제 결론부터 말하자면.. 펜탁스는 풀프레임 DSLR을 출시하지 않을겁니다.


일단 지금 나온 신형 렌즈와 발매 예정인 렌즈들만 봐도 펜탁스는 FA렌즈들을 전부 DA렌즈로 대체시켜나가고있습니다. 일본의 납성분 규제정책에 의해 2004년 한해동안 FA렌즈군 31개를 무더기로 단종시킨 펜탁스.. FA☆ 85mm f/1.4는 곧 나올 DA☆ 55mm f/1.4로 대체할 것이고, FA☆ 80-200mm f/2.8은 DA☆ 50-135mm f/2.8로, FA☆ 28-70mm f/2.8은 DA☆ 16-50mm f/2.8로 환산 화각상 대체되는 중입니다.


그럼 펜탁스는 무엇으로 승부를 볼 것이냐? 제 생각은 몇년 전부터 전시회에 등장하고있는 645D입니다. 35mm 필름 사이즈의 풀프레임 센서보다 몇배나 더 큰 센서를 장착한 중형 DSLR이지요. 일단 렌즈 로드맵상에 DFA 55mm f/2.8 645 렌즈가 들어있는게 치명적입니다. 아마도 펜탁스는 풀프레임 바디를 내놓을 바에야 아예 중형 크롭 포멧의 645D를 내놓아 블루오션을 노리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암만 풀프레임이 센서가 커도 중형 카메라 앞에서는 그저 조그만 센서의 소형 카메라일 뿐이거든요. 일단 예전부터 나와있는 AF가 가능한 FA 645 렌즈가 라인업을 형성할만큼 많이 나와있는 상태고, 이번에 새 렌즈 발매와 동시에 645D를 발매하면 정말 볼만할것 같습니다. 프레스보다는 스튜디오나 상업 사진에서 인기가 많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이지요. 센서가 안드로메급으로 커지는데, 가격이 천만원 이하로 나오면 거의 기적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삼성이 센서 제작을 맡는다면 어떻게 될지 미궁으로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