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현관 적외선 센서가 띨띨한 이유

MIRiyA☆ 2008. 8. 6. 13:39



위 영상은 어메리칸 완소녀 한명이 집 현관 앞에서 불 켜놓고 알만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동영상이다.

중간중간 잘 보면 갑자기 껌껌해졌다가 밝아지는 경우가 몇번 보이는데, 이건 현관의 움직임 감지 센서 탓이다. 사람이 움직이고있으면 불을 켜고 사람이 사라졌다 싶으면 불을 꺼서 전기를 아끼는게 목적이리라. 근데 얼마나 띨띨하게 만들었으면 밑에서 저 쑈를 하고있어도 불을 끈단 말인가? 우리집 현관과 아파트 출입문 등에도 온통 저 센서 조명이 달려있는데 이놈의 멍청함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내가 왜 밑에서 작업하다가 불 꺼지면 공중에 손을 흔들고 짜증을 부려야하나?

일단 불 끄기 전에 다시한번 체크해서 밑에서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 후 꺼야할것 아닌가? 안되는 이유가 뭐야? 체크 알고리즘 하나 더 추가한다고 원가가 엄청나게 뛰나, 아니면 조명이 켜져있으면 인식률이 떨어지나? 아니면 좀 더 고급제품과의 라인업 구분을 위해서인가? 개당 단가가 얼만지는 몰라도 정말 저질인것 같다. 나중에 리뷰하려고 사진까지 찍어놓은, 오줌이 V자로 튀어 바지를 적시는 정신나간 설계의 사무실 소변기처럼 이 역시 문명의 혜택이 이상하게 적용되는 부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