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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파이

MIRiyA☆ 2008. 6. 20. 22:09
다음 파이와 나는 인연이 좀 있다.

초창기 이 블로그 만들었을 시절에 네이버 모자이크와 다음 파이를 비교하는 글을 썼었고,
(http://blog.daum.net/miriya/8401513) (http://blog.daum.net/miriya/9227776)

다음 카페 파이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된 카메라로 돈잔치를 했다.
(http://blog.daum.net/miriya/11294119)


현재 네이버의 모자이크는 생명력을 이어오고있지만 다음 파이는 얼마 전에 서비스를 접어버렸다.
그리고 현재는 블로그와 카페에 남아 에디터의 한 기능으로서 존재하는 중.

산소 호흡기가 떨어진 파이라는 서비스가 살아날 리는 없지만,
블로그 이용자로서 다음 블로그의 표현의 범위를 넓혀주는 파이에 대해서는 많은 욕심을 갖고있다.
왠지 배신스럽고 이기적이지만 어쩔 수 없지.

지금 이미지를 첨부할때 일반 이미지 첨부로 하나하나 집어넣거나,
파이를 이용해 여러개를 집어넣는 방법, 그리고 파일 첨부로 이상하게 집어넣는 방법이 있다.

후자는 컴맹스러우니 무시하고.. 이미지 첨부와 파이가 있는데..
둘의 장단점이 빤히 보인다.

이미지 첨부는 스크롤의 압박이 오지만 이미지 감상하기에 아주 쾌적하다.
파이의 경우 여러개(최대 49개)를 다 때려박을 수 있지만 1개밖에 못넣는다.(소스편집은 제외)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이용이 불편하기도 하고..

이 상황에서 파란의 푸딩이라던가, 티스토리의 확장기능들이라던가..
땡기는게 많은데 아직 확 와닿는 멋진놈은 없다.

파이 기능을 대폭 강화해서 표현 가능한 폼들을 여러개 만들어주면 안될까?
파이를 여럿 넣을 수 있게 해준다던가, 슬라이드만 볼 수 있게 해준다던가.. 한장한장 넘기게 해준다던가.



다음 블로그가 이번에 텍스트 에디터를 개편하는데,
사실 다음 블로그가 여러 면에서 네이버 블로그보다 우월하다.

댓글에 댓글달기라던가, 닉네임 체계, 아이디와 블로그 주소의 연동이라던가..
통계기능이나 리퍼러 체크라던가, 애드클릭스라던가.. 훨씬 더 설치형 블로그의 기조와 가깝달까?

다만 시즌2 이후 나온 네이버의 극강점인 스킨 편집기능과 에디터 기능이 부족해서 내겐 좀 불만이었고.
스킨은 이제 5%의 불만만 남아있는 상태지만 에디터는 진짜 가끔씩 분기탱천하게 만드는 답답함이 있었다.

이번 에디터 개편이 어떻게 나올지는 몰라도 기본부터 충실하고 잔기능을 붙였으면 좋겠다.
가령 이미지랑 글이랑 같이 쓸때 소스가 이상하게 꼬이는 현상, 문단이 그림 위아래로 점프뛰는 현상..
글씨체를 굴림체로 수정하면 줄간격이 벌어지는 현상 등등.. 이런 버그는 수정하고,
양쪽정렬 옵션, 줄간격 설정, 표 삽입, 닫기/열기 기능 등을 추가해줬으면 좋겠다.(긴글 기능은 있으나마나)

그리고 이미지 삽입한다음 이미지 클릭하면 링크걸리게 하는것도-_-
지금은 이미지 클릭하면 원본크기 보는 창이 뜬다. 그거 무지 거추장스러운데..

솔직히 뭐 검색해서 DB추가하는거.. 크게 신경 안쓴다. 활용율이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
레이아웃은 좀 탐나긴 하더라. 아.. 정말 기본기능 신경 안쓰고 잔기능만 추가해주지는 않겠지..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에서 명목만 살아있는 테마 기능의 존폐 여부가 갈릴것 같다.
아마 테마 기능 지원을 끊어버리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리고 싱숭생숭한 파일첨부와 이미지를 비롯한 기타첨부 위치도 어떻게 통일되야 할것 같고.
태그 입력기도 티스토리의 멋지구리한놈을 집어넣었으면 좋겠네.


아.. 네이버도 슬슬 점프뛸 타이밍 아닌가? 요즘 너무 조용한데.. 에피소드3는 어떻게 되가고있을까?
가만 보고 있을 네이버가 아닌데 말이다.



to 네이버.
네이버 블로그의 이미지 원본크기 확대하는 기능..
괜히 쓸데없이 그런데다 애니메이션 발라서 버벅거리고 답답해죽겠습니다.
다음번에 개편하면 그거좀 다른걸로 바꿔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