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제작 회사의 센스.

저번에 명함에 관련된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필자가 당시에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명함을 생각하고 주문을 했는데, 받고보니 영 맘에들지 않았다.

반투명도 아니고 완전 투명이다보니 이거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ㅠㅠ

그래서 다시 흰색으로 주문을 했는데, 받아보니 여기서 명함 제작 회사의 센스가 돋보였다.

요로코롬 쪽지 한장에 다른 재질로 샘플 몇장을 더 뽑아준것이다.

일단 4만원 날리고 4만원 더 추가해서 8만원짜리 명함이 되서 기분이 꿀꿀했는데,

저걸 보니 기분 급전환은 물론이요, 저 풍부한 샘플을 보니 지름신이 다시 땡기는것.

저중 10시방향에 있는 가로 질감이 들어간 은색으로 나중에 뽑아볼까 한다.

마음 커뮤니케이션 제작 3팀 배우진님. 참 센스있는 분.

회사는 미스터카드라는 곳인데, 다른데보다 단가는 좀 쎄다.

하지만 가격을 넘어 제품을 통해 뭔가 기분좋은 교감이 오간 느낌이다.

다음번에도 이곳을 애용해야겠다.

ps. 참고로 내 명함의 "Dream chaser"는 다른게 아니고, 저번 우리 학교에 방문해서 강연을 해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인 제럴드 슈의 명함을 보고 감동받아 쓴 것이다.

그는 미국에 10달러갖고 이민 와서 화장실 900개를 청소하고 100개 이상의 이력서를 빠꾸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스스로 회사를 차려 지금은 100조원 1.2조원의 재산을 가지고있는, 살아있는 아메리칸 드림의 표본이다.

명함 앞면에는 자기 직함을 싹 빼고 dream chaser 라고 써두었고, 뒤쪽에는 자기 재산의 증가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놨다.-_-;;;

전세계에 집이 24채가 있고, 강연하러 비행기타고 오는데 강연료같은건 안받았다고 한다. ㄷㄷㄷ...

옷차림은 멜빵바지에 허름하게 입고와서 도저히 그가 초 부자라고는 믿겨지지 않았다.

역시 부자가 되면 푼돈에는 연연하지 않는구나. 멋지다. 그래서 나도 dream ch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