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이야기/카메라 정보

뽐뿌받아 쓰러지겠다.

MIRiyA☆ 2006. 10. 9. 03:12

이러면 안되지만, 지금 극심한 뽐뿌가 내 허파를 쭈그러뜨리고있다.

 

내 펜탁스 옵티오 X를 학교에서 분실하고, 다시 하나 새로 산 옵티오 X를 찜질방에서 도둑맞고,

(천하의 犬놈!! 배터리 폭발해라!!) 

 

현재 집안 벽장에 있던 올림푸스 C300z 구형 모델을 빈티지하게 쓰고있는데,

 

얼마전 선배의 캐논 EOS 30D 를 만져보고는 그 화사한 인물사진과 환한 렌즈 밝기에 반해버렸다.

 

게다가, 그 선배는 이번에 엄마백통과 빨간띠 두른 광범위 줌렌즈를 세트로 마련했다!

 

둘이 동시에 카메라를 들이대면 왜 항상 다들 SLR쪽만 쳐다보는거냐!!

 

카메라가 작아서 갖잖아보이나보다ㅠ

 

단체사진에서 항상 내 사진은 눈동자들이 다들 몇스텝 돌아가있다.

 

여자들도 내 카메라 앞에서는 좋은 포즈 안잡아주고 얼굴 가린다.

 

저번에 선배의 30D 빌려다가 하루 써볼때, 카메라 앞에서 기꺼이 포즈 잡아주던 사람들..

 

자청해서 컨셉 사진을 찍어달라 할때의 그 감동!

 

좋은 카메라는 알아보는구먼-ㅅ-;

 

펜탁스에서 몬스터급 제품이 나왔다.

 

그 이름하여 King of SLR, K10D. 케이 텐 디!

 

D200, EOS 30D 등과 어께를 견줄 중급기 주제에, 보급기만한 가격으로 나왔다.

 

니콘이나 캐논에서는 IS렌즈 팔아먹으려고 안넣는 손떨림 방지 기능까지 넣고,

 

AF속도도 무진장 빨라지고, 천만화소급에, 터무니없는 성능이건만 백만원대의 참한 가격!

 

 

 

 

 

 

 

 

 

 

세로그립이 참 특이하게 생겼다.

 

내가 곧 군대를 갈 몸이지만 이놈은 꼭 손에 넣고싶다.

 

이번에 책 팔아서 번 돈으로 네놈을 손아귀에 쥐어주지.

 

고성능+낮은가격+펜탁스색감

 

굿.

 

아래는 샘플 이미지.

 

 

 

 

 

 

가슴을 방망이질하는 이 뽐뿌!

 

돈도 없는놈은 일단 버로우 타는거다.

 

아 싫다 이기분!!

 

배가 고파서 배가 아픈건지, 배가 아파서 배가 고픈지 못느낄때,

 

혹은 재채기가 나오려 하다 안나올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아악!!

 

 

 

 

마치 이 사진과도 같은 엄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