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스크랩] 그림 그리는 사람에게 조심해야 할 10가지.

MIRiyA☆ 2006. 5. 31. 02:16

 

그림 그리는 사람에게 조심해야 할 10가지.
(속해있는 카페에서 발견한 글인데요.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

1. 환쟁이라고 부르면 안된다.
-친구 관계 끊고 싶으면 하도록 허가하겠다.
(아주 오래전 가난한 그림쟁이들을 낮춰 쓰던 말임)

2. 그림을 비판적으로 평가해선 안된다.
-지지리도 못 그렸어도 80대 20 비율로 장점과 단점을 추려낸다.

3. 그림에 관심을 가져라.
-애써서 그려서 보여줬더니만 쭉 훑어보고 '괜찮네!'로 끝내는 당신.
그림 계열에 아는 사람 없이 살 수 있나? 그렇다면, 계속 시행하라.

4. 그림쟁이의 연습장은 절대 던지지 않는다.
-그림쟁이에게 있어서 연습장은 군인에게 있어서 검과 방패요,
어부의 낚싯대이며, 어부의 쟁기고, 초코파이의 마시멜로우며,
멸치의 칼슘이다. 그 물건은 그들의 생명과 같다. 그들이 던진다고 해서
같이 따라하지 말도록. 저주를 비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5. 그림 그릴 때는 터치하지 않는다.
-그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고, 코도 막힌다.
그들의 정신은 딴 세계가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나 있으니 터치하지 말라. 폭발한다.

6. 그림쟁이에게 연습장 뜯어달란 말은 하지 않는다.
-자기 살을 주라고?

7. 그림쟁이의 공책에 낙서하지 않는다.
잘 그리건 못 그리건 허락 없이는 공책에 선 그을 생각하지 마라. 연습장에 대한 모독이다.

8. 그림이 연필로 그려져 있을 때,
연필선 건들지 마라. -연필심 번지면 돌아버린다. 주의하라.

9. 각자의 세계를 인정하자.
누드집을 그리던, 고물을 그리던, 쇼파를 만들던 그건 그 사람의 정신세계다.
억지로 정상인으로 바꾸려 하지 말라. 그는 이미 득도했다.

10. 그림체 닮았단 말 하지 마라.
-그림쟁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굳이 할 필요 있나. 앞서 말해 왔듯이,
사는데 그림쟁이 도움 필요 없는 사람은 마음껏 이야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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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초상화의 기법과 활용]
www.3dcgp.com

출처 : 연필초상화기법
글쓴이 : 연필초상화기법 원글보기
메모 :

완전 공감 간다.

 

내 비록 세대가 세대인지라 환쟁이라는 소리는 못들어봤다.

(물론 애들이 환쟁이라는 단어를 알지도 못할것)

 

하지만 그림의 비판은 긍정적으로 반영했다.

 

내 그림의 발전을 위해 나는 디펜스코리아나 에어크래프트 등의 사이트에 올라왔다.

 

디코의 경우 스팩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고,

 

에크의 경우 공기역학 설계 등에 대한 무난한 의견들이 오갔다.

(풍동실험 같은 엄청난것이 필요한 심도있는 의견 보다는 수평미익과 주익이 일직선이 되면 안된다는 것 등의 간단한것.)

 

덕분에 어느정도 그림다운 그림이 그려지게 되었다ㅠ

 

물론 지금은 카페에 푹 빠져서 그림에서 손 떼고있지만.

 

하아.. 일주일 내내 샤프로 정밀하게 그어놓은 그림에 지문이 묻어 번졌다고 박박 구겨버린 적도 있었다.

 

뭐.. 0.5mm샤프도 아닌 0.3mm샤프심을 쓰면서도 부족해서 샤프심을 칼로 날카롭게 갈아서 썼을 정도니.. 그 극악의 그림 밀도는 스캐너 조차도 읽어내지 못했다.

 

스캐닝을 하고 실망한적이 한두번이 아님.

(철판에 리벳 박힌 효과를 낸다고 샤프로 들입다 박아놨는데 전부 안나왔다.)

 

백과사전을 쌓아놓고 유리판을 올린 다음 가운데에 스탠드를 놓고 빛을 쏘아 조명을 만들고 위에 A4용지를 놓고 작업해왔다.

 

애니메이션 그리는 사람들은 이미 라이트박스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가지고있는 도구더구먼..

 

 

정말이지 어떻게 이렇게 나와 처지가 같을까. 참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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