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괴작인 모토로이때문에 모토로라에 대해서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제 후배놈도 모토로이를 커플폰으로 사용하면서 저온 화상으로 반품할 궁리를 하고 있더군요. 그건 그렇다치고, 그간 모토로라에 대한 못미더운 느낌을 완전히 일신하는 엄청난 제품이 나와서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CES 전시회에 나온 모토로라의 Atrix라는 폰입니다.
일단 HDMI 케이블로 TV와 휴대폰을 연결시키면 TV화면에 모토로라 로고가 보이고, 폰에서 엔터테인먼트 센터라는 어플을 실행시키면 휴대폰 화면이 리모컨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TV 화면에는 음악, 사진, 비디오 등이 나오고요, 휴대폰으로 리모컨을 조작해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동영상도 봐주시기 바랍니다. 웹탑이라는 개념인데.. 휴대폰을 꽂는 전용 Dock이 있는데, 이 Dock에는 HDMI 케이블, USB 케이블 등을 꽂을 수 있습니다. 키보드와 모니터와 마우스가 연결되어 곧바로 데스크탑 PC처럼 동작하는 셈이지요. 동영상을 보면 무시무시할 정도에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실행해서 데스크탑과 거의 동일하게 인터넷을 할수도 있고, 문서 작업도 가능합니다. 이건 완전 미래의 어느 모습을 보는 기분입니다.
애플도 구글도 아닌 모토로라가 이런걸 보여준다는 모습이 참 놀랍구요, 아마 이 제품이 올해 초의 모토로라의 주력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드로이드 시리즈로 친 홈런을 Atrix에서 더 이어나갈것 같군요.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보통 이런건 애플이 더 잘 만드는데요, 실제로 이번에 나온 Air Play 기능을 사용하면 AppleTV - iPad - iPhone간 화면 공유가 가능합니다. HDMI가 아니라 Wifi로 공유한다는게 좀 다르지만 모토로라의 그것보단 임펙트가 약하군요. 여튼, 모토로라 갑자기 급 호감!
ps. 그럼 구글 크롬OS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뭔가 크롬OS의 존재감이 약해지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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