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이야기/펜탁스

펜탁스, 신형 염가 렌즈 35mm f/2.4 출시

MIRiyA☆ 2010. 9. 9. 16:43

SMC PENTAX-DA 35mm F2.4 AL




방금 소개해드린 K-r DSLR의 뒤를 이어 이번에도 각진 외관으로 터프하게 나왔군요. 마치 Limited 렌즈군을 연상케하는 멋진 디자인입니다. 얼마전에 발표한 100mm macro 렌즈와 비슷하게 이런 식으로 보급형 단렌즈 패밀리룩을 잡아가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좋은 자세에요. 호야에 인수되고 나서 확실히 마인드가 달라졌네요. 


조리개값 2.4는 예전 70mm f/2.4 Limited 렌즈와 같군요. 그 덕에 사이즈가 엄청 작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200달러 안짝으로 저렴하구요. 물론 니콘이나 소니가 35mm f/1.8로 내놓는데 비해 조리개값이 높아서 몹시 아쉽긴 합니다. 조리개값이 이렇게 과격하게 나온 이상, 가격과 화질로 승부해야합니다. 35mm대가 필름시절 50mm대처럼 거의 표준 화각이기 때문에 아주 대량으로 뿌리려고 만든 렌즈에요.


무게 124g, 길이 45mm로 아주 작고 가볍네요. 참고로 FA35/2 무게가 195g, 소니 35.8 무게가 170g입니다. 최소 초점거리는 30cm인데, 기존 FA35mm f/2의 30cm와 같습니다. 삼식이의 40cm에 비하면 훨씬 나은 편이니 음식 사진 찍거나 아기 사진 찍는데 큰 무리는 없겠어요.


10월달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199달러.

다만 한국 출시하면 맥스넷이 가격 책정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집니다. 보나마나 한 30만원 넘어갈것 같습니다. 근데 소니 35.8이 1.8 스펙으로 200달러 가격이 똑같습니다. 게다가 걔는 길이 52mm 무게가 170g 최소 초점거리 23cm이에요. 이거 왠지 K-r vs A33, 35/2.4 vs 35.8 이런식으로 털릴것 같은 느낌.




이번 승부수는 이건가봅니다. K-r과 마찬가지로 12가지 색상을 만들었네요. 블랙도 좋고, 화이트/실버도 괜찮아보입니다. 징한 펜탁스. 그래도 컨셉은 잘 잡았네요. 조리개값이 저런데 가격좀 내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