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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 Pretec, 세계 최초의 SDXC카드와 666x CF 카드 발표

MIRiyA☆ 2009. 3. 7. 00:13


SD Association이 SDXC(eXtecded Capacity)포멧을 발표한지 2달이 지난 후, Pretec이 세계 최초의 SDXC 카드를 공개했습니다. 읽기/쓰기 속도는 50MB/sec이며, 용량은 32GB입니다. 이건 현재 세계 최대 용량이자, 세계 최고 속도네요.


이 SDXC 규격은 exFAT 파일시스템을 사용하여 최대 2TB(2048GB)까지 용량을, 최대 300MB/sec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이 SDXC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나와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SDXC는 FAT32 파일시스템을 쓰는 SDHC와 호환되지 않으며, 과거 SD카드의 최고속도는 12.5MB/sec이었고, 최대 용량은 4GB였습니다. Pretec은 2005년 7월에 세계 최대용량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의 8GB SDHC 카드를 2006년 8월에 발표했네요. 또한 동시에 166x(25MB/sec) SDHC카드를 발표하여 세계 최초 자리를 꿰찼습니다. Pretec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9년 하반기에 64GB SDXC카드를 발표할거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또한 100GB 용량에 666x의 CF카드도 발표했습니다. 읽기/쓰기 속도가 무려 100MB/sec에 달해 일반 CF카드의 4배나 된다고 합니다. 재질이 메탈로 되어있어 충격에 강해, 타 CF카드에 비해 10배나 튼튼하다고 하네요. 4GB에서 64GB까지의 라인업으로 4월부터 발매한답니다.


차세대 CF카드인 CFast는 2009년 CES에서 Pretec이 처음 소개했습니다.(현재 최고속도는 375MB/sec이며, 미래에는 750MB/sec까지 낼거라고 하네요.) 최초의 2TB, 120MB/sec의 메모리카드는 2004년에 Pretec, ITRI와 다른 대만 회사들의 제휴와 함께 Mu-card 연맹이 발표했다고 합니다. 2005년에 Pretec이 개발한 Sector Addressing 기술과 Byte Addressing 기술 덕에 용량을 올릴 수 있었다네요.


233x와 333x CF카드는 2007년에 대만 타이페이에서 Pretec이 처음으로 소개했고, 64GB CF카드는 2008년 11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33x CF카드는 영국의 버밍엄에서 2009년 2월에 Pretec이 처음으로 발표했다는군요.


이번에 발표한 666x CF카드는 CF메모리 산업 역사상 가장 빠른 CF메모리입니다. 이론적으로 100MB/sec이 CF카드 스펙의 최대 속도라고 알려져있었는데, 그걸 깨고 133MB/sec의 속도를 낸다는군요.


CF협회는 새로운 세대의 CFast™라는 새로운 세대의 메모리카드 규격을 발표했습니다.

이건 Parellel ATA(PATA)를 사용한 CF메모리의 133MB/sec의 벽을 깨고 3Gbit/sec(300MB/sec)의 Serial ATA(SATA II) 규격으로 판올림한건데, 세계 최초의 CFast™ 카드는 2009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Pretec이 발표했습니다. CeBIT 부스에서 Pretec은 올해가 100GB 용량의 벽, 100MB/sec 속도의 벽을 깬 "Double 100"의 해라고 광고하고있습니다.


(SATA II 규격은 보도자료에 나온 375MB/sec이 아니라 300MB/sec이 맞습니다. 3Gbit/sec을 MB/sec으로 단위 변환할 때 8로 나누면 안됩니다. 1Byte는 8bit가 맞지만, S-ATA는 규격상 패리티 코드를 시작과 끝단에 1bit씩 붙여 전송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3Gbit/sec를 10으로 나눈 300MB/sec로 표시하는게 옳습니다.)


만약 위 보도 자료가 사실일 경우,
1. 단순 비교용으로 인터페이스를 끌어다 붙인것
2. 실제로 SATA II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나 S-ATA와는 달리 패리티 코드가 없는것
3. 그냥 홍보팀 직원이 3,000을 8로 나눈것


세가지 가능성이 있네요.





예전에 SLRclub 캐논 신제품 게시판에서 Pretec이 433x CF카드를 출시한다고 글이 올라온 적 있었는데, 댓글이 참.. 숫자는 숫자일뿐, 싸구려 메이커 사면 안된다던가.. 메이커가 중요하다던가^^; Pretec이라는 회사를 모르는 분이 많아서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거의 모르던 메이커라서요.(다나와에 미친 가격으로 올라와있던건 좀 봤죠.)


하지만 이거 알아볼 수록 괴물같은 회사더군요. 일단.. 얘들이 어떤 애들이냐 하면..

세계 최대용량 100GB CF카드를 내놓은 회사, 세계 최고속도 433x CF카드를 내놓은 회사입니다. 카드 재질이 메탈이라 굉장히 튼튼하고, 거의 군사/산업용으로 쓰인다는군요. 예전 뉴스들 뒤적거리며 보니까 완전 시장 선도기업입니다. 혼자 기록 세우고 혼자 기록 갈아치우고 하는게 참 ^^;

제가 쓰는 Sandisk Extreme IV 8GB도 꽤 하이엔드에 해당하는 놈이지만 이놈은 명실공히 지존이군요.



3줄 요약

1. Pretec이 2009년 PMA에서 100GB 666x CF카드 발매, 32GB SDXC카드 발매

2. SLRclub에 Pretec 듣보잡이라며 모르는 사람 많음

3. Pretec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