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참 여러가지 니즈를 느낀다.
나는 글을 하나 쓴 다음, 예전에 썼던 비슷한 글이 있는지 확인하여 그 글과 연결을 한다.
아래는 연결할 글들의 샘플이다. 이런식이다.
위 네개의 글을..
이렇게 하나하나 트랙백으로 연결시키고..
그리고 이렇게 글상자를 하나 만들어 관련 글을 하나하나 링크한다.
이 과정들.. 글이 많아질 수록 참 지랄이다.
A와 B라는 글이 있을 경우
1. A에서 B로 트랙백을 보낸다.
2. B에서 A로 트랙백을 보낸다.
3. A글의 마지막에 관련글로 B를 링크한다.
4. B글의 마지막에 관련글로 A를 링크한다.
글이 두개일 경우, 이런 4단계(2의 제곱)의 액션이 필요하다. 슬슬 귀찮다.
A와 B와 C라는 글이 있을 경우
1. A에서 B로 트랙백을 보낸다.
2. A에서 C로 트랙백을 보낸다.
3. B에서 A로 트랙백을 보낸다.
4. B에서 C로 트랙백을 보낸다.
5. C에서 A로 트랙백을 보낸다.
6. C에서 B로 트랙백을 보낸다.
7. A글의 마지막에 관련글로 B와 C를 링크한다.
8. B글의 마지막에 관련글로 C와 A를 링크한다.
9. C글의 마지막에 관련글로 A와 B를 링크한다.
글이 세개일 경우, 이런 9단계(3의 제곱)의 액션이 필요하다. 슬슬 현기증이 나기 시작한다.
A와 B와 C와 D라는 글이 있을 경우
1. A에서 B로 트랙백을 보낸다.
2. A에서 C로 트랙백을 보낸다.
3. A에서 D로 트랙백을 보낸다.
4. B에서 A로 트랙백을 보낸다.
5. B에서 C로 트랙백을 보낸다.
6. B에서 D로 트랙백을 보낸다.
7. C에서 A로 트랙백을 보낸다.
8. C에서 B로 트랙백을 보낸다.
9. C에서 D로 트랙백을 보낸다.
10. D에서 A로 트랙백을 보낸다.
11. D에서 로 B트랙백을 보낸다.
12. D에서 로 C트랙백을 보낸다.
13. A글의 마지막에 관련글로 B와 C와 D를 링크한다.
14. B글의 마지막에 관련글로 C와 D와 A를 링크한다.
15. C글의 마지막에 관련글로 D와 A와 B를 링크한다.
16. D글의 마지막에 관련글로 A와 B와 C를 링크한다.
글이 네개일 경우, 이런 16단계(4의 제곱)의 액션이 필요하다. 내가 인간인가 의심이 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조금이라도 이용자들의 클릭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글 대비 n의 제곱으로 수고가 필요하다.
이 부분 어떻게 자동화 할 방법이 없는가? 이글루스의 경우 재미난 기능이 있던데..
이렇게 관련글 자동 검색 기능의 경우, 이글루스에서는 블로그와 블로그 간의 교류를 위해 집어넣은 기능이다. 이 기능.. 나도 참 좋아했고, 돌아다니면서 확인하는 맛도 참 쏠쏠했다. 근데 나는 거기서 더 나아가 내가 원하는 글들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글과 글 사이의 트랙백은 거의 포기하는게 좋을것 같다. 도저히 인간이 할 일이 아니다.) 이글루스 운영자가 원하던건 이글루스 서비스 안에서 사용자가 무한루프를 그리며 뺑뺑이 도는것이고, 내가 원하는건 내 블로그 안에서 사람들이 링크를 클릭하며 뺑뺑이 도는 것이니까. 메타블로그를 돌아보면.. 뭔가 글과 글 사이의 트랙백 들이 어떤 덩어리를 형성하는게 느껴지긴 하는데, 그게 서비스가 되서 나타난건 못본것 같다. 그.. 머릿속으로만 느껴지는 글타래들을 시각적으로 표시해줄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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