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팁

에디터 세로폭 측정을 위한 이미지 테크닉

MIRiyA☆ 2008. 7. 15. 15:16

가끔 새 서비스가 나오거나 하면 이것저것 테스트 목적으로 이상한짓들을 해봅니다.

가령, 입력창에 80byte만 글씨를 쓸 수 있다고 하면 테스트를 위해 아래와같은

청개구리짓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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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한줄이면 100byte가 되는데, 시각적으로 확 와닿기 때문에 텍스트 입력창 계산이 잘못되었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그 외에 다음블로그나 네이버블로그에 글을 쓸 때, 이미지를 첨부하는 문제..

이미지의 가로폭이 블로그의 글 보기 화면의 가로사이즈보다 더 클때는 가로스크롤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강제로 줄여버리는데, 이 경우 첨부한 이미지에 앨리어싱, 다시말해 찌그러져서 보기 힘든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제 모니터 앞에는 아래와 같은 메모가 항상 붙어있습니다.



블로그 2단 : 750px (758px)

블로그 3단 : 580px (583px)

다음 & 네이버 : 500x397

1580   1037

30fps  23fps

130     64


2단 형식의 다음블로그에 이미지를 넣을때 정확히 758px 이하의 이미지를 넣어야 깨지지 않는다는 뜻이고,

널럴하고 외우기 쉽게 하면 750px 정도가 적당하다는 뜻입니다.

아래의 이상한 숫자들은 다음과 네이버의 샘플 동영상 품질인듯.

두 서비스 모두 가로 500 세로 397의 플레이어 사이즈를 유지중이고, 다음이 비트레이트 1580, 네이버가 비트레이트 1037정도.. 프레임레이트는 각각 30과 23, 음성 비트레이트가 130과 64정도네요.


뭐 아무튼 말이 좀 샜는데.. 다음블로그의 경우 제가 항상 쓰기에 확실히 파악하고있고, 문제는 네이버입니다. 이번에 회사일로 네이버쪽에 글을 좀 올리려 하는데 이미지 사이즈가 아리까리 했거든요. 다음블로그쪽에 올렸던 글을 네이버에도 올려야하는데(스팸 아닙니다;;) 다음블로그에 최적화된 사진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 없을까.. 이 부분을 테스트해야했습니다.


이 경우에도 제 특유의 테스트 방법이 있습니다. 포토샵으로 바둑판 무늬를 만들어 앨리어싱의 패턴을 육안 판독하여 뺄셈하는 방식입니다. 어렵게 말했죠? 단순히 보면 이런겁니다.




위와같이 희한하게 생긴 이미지를 블로그에 올린다음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지요.

저 이미지의 가로 사이즈는 750px이고, 안쪽에 몽땅 검은 점과 흰 점이 바둑판 모양으로 배열되어있습니다.

블로그에 이미지를 넣었을때 가로사이즈가 넘쳐 리사이즈를 할 경우, 흰 점과 검은 점이 겹쳐지게 되어 눈에 띄는 결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결의 숫자를 세어 이미지가 찌그러졌는지 아닌지를 판독하는거죠.




실제로 적용한 예입니다.

위쪽 이미지는 가로 745px이고, 아래는 751px입니다.

위에 빨간 동그라미 표시한 부분이 눈에 띄는 곳입니다. 이걸 보면 어느정도 찌그러졌는지 알 수가 있지요.

두 픽셀에 걸쳐서 일그러졌으니 확실히 찌그러진게 맞지요. 뭐 아무튼.. 이런 노가다를 해서 정확한 이미지 사이즈를 측정한 결과, 2단 형태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찌그러지지않고 올릴 수 있는 이미지는 가로 741픽셀입니다.




ps.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

여태까지 네이버블로그가 무진장 뛰어난줄 알고있었습니다. 일단 눈에 확 와닿는 관리자화면이나 글쓰기 창이 다음의 그것과는 완전 안드로메다로 차이나는 엄청난 대작이거든요. 글쓰기 창은 무진장 사용하기 편리하고, 관리자화면은 심플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직접 네이버블로그를 써보니 기분이 쾌히 좋지 않더군요.


일단 다음블로그처럼 자기 게시글과 댓글, 트랙백 등을 통합 관리하는 화면이 없고, 통계기능은 전무하며.. 블로그 주소는 반드시 이용자의 네이버 아이디로만 만들 수 있습니다. 짜증날 노릇이죠. 그리고 닉네임에는 빌어먹을 네글자 제한을 걸어놨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한글 닉네임만 되요. 바보죠 이거..


뿐만아니라 댓글에 댓글을 달 수가 없고, 카테고리에 라벨을 붙일수도 없으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늘 열받은건 이미지 용량제한입니다. 하루동안 올릴 수 있는 이미지의 총량을 20MB로 제한했더군요.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이미지 총량 제한 이건 대체 뭡니까.. 시대착오적인 네이버블로그의 내부시스템에 혀를 내두르겠습니다. 이제 다음블로그 오늘로 글쓰기창 베타 시작했고, 티스토리쪽은 관리자모드 개편했으니 그게 어떤 루트로든 다음블로그에 영향을 미칠게 분명합니다. 그럼 네이버블로그의 장점은 뭐가 남을까요? 시즌2의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지 궁금합니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