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프로그램은 WinDirStat이라는 유틸리티입니다.
제가 최근에 접한 프로그램중 이정도로 제게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이 없네요. 참 대단한 프로그램입니다!
공익을 위해 상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사용대상
1. 컴퓨터를 매우 더럽게 사용해서 C드라이브 D드라이브 이 파일 저 파일 어디 두었는지 모르는 사람
2. 동생/친구 컴퓨터 어딘가(system32폴더 뭐 이런데다..) 몰래 꼬불쳐놓은 야동을 찾아낼때(쵝오!)
3. 바탕화면에 파일 다 풀어놓고 쓰다가 정기적으로 슥 긁어서 폴더 안에 몰아넣는 사람
4. 맘잡고 컴퓨터 정리좀 해보려는데, 엄청난 폴더의 압박에 매번 주저앉는 사람
다운로드
일단 파일은 여기서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게 있어서는 신의 프로그램,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고, 뭐 따로 깔리는 지저분한것도 없습니다.
일단 호기심을 자극하고자 프로그램 실행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뭐 아래쪽에 무지 신기한게 많네요.
이건 제가 장담컨데.. 디스크 조각모음하는 화면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파란 덩어리 하나가 사이즈가 엄청 크네요. 파란색은 iso파일이라고 오른쪽 위 범례 화면에 설명되어있습니다. 뭔가 디스크 이미지파일인가보네요. 그리고 가운데 위쪽에 보라색으로 뭉쳐있는것들은 dng 파일입니다. 제가 펜탁스 K10D로 찍었던 RAW 원본 사진 파일들이네요. 그 주변의 녹색 덩어리들은 cr2 파일.. 캐논 40D로 찍은 RAW 원본 사진 파일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즈음에 있는 붉은 덩어리들은 mp3 파일.. 이해하시겠지요?
요렇게 개별 덩어리를 클릭하면 위쪽에 폴더 구조와 파일명이 나옵니다. 아래쪽 큰 파란 덩어리는 VMware의 버추얼머신중 하나군요. 저기 윈도우즈 서버 2003이 깔려있네요. 하드 용량이 없다면? 이렇게 WinDirStar을 열어서 어떤놈이 하드 용량을 먹고있나 색출해서 확인 후 바로 삭제해버리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위 창에서 폴더를 클릭하면 그 폴더에 속한 파일을 저렇게 칸으로 둘러싸서 표시해줍니다. 이야.. D드라이브 용량중 절반 가량을 네이트온 받은파일이 차지하고있군요. 후덜덜.. 저기를 집중공략해야지요.
그럼 이제 오늘 포스트 제목인 동생 컴퓨터에서 야동찾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동생 컴퓨터에서 추출해온 하드디스크를 연결하고, WinDirStat을 실행합니다.
첫화면에서 방금 연결한 하드디스크를 선택해줍니다. 파티션이 두개로 나누어져있군요.
뭔진 몰라도 꽉꽉 차있네요. 뭘로 가득찼는지 알아봅시다 후후후... OK버튼 누르세요.
귀엽게생긴 팩맨이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하드디스크를 탐색합니다. 이거 만든 개발자분 굉장히 센스있는듯.
탐색이 끝나면 이렇게 화면이 바뀝니다.
내문서 폴더 안에 뭔가 수상한 파란 덩어리들이 눈에 띄는군요. 뭘까요? 클릭해보지요.
암굴왕이라.. 요건 애니메이션이군요. 한 12개 정도 파일이 크기가 비슷비슷하네요.
빙고! 딱걸렸습니다~
오.. 매우 의심가는 동영상이군요. 이런게 한 다섯편 있네요. -_-;;
나름 당당히 내문서 안에 넣어놨네요. 예전에 eeepc901 빌려줬더니 SD카드에 야동 가득 채워서 PYP (Portable Yadong Player)로 사용하더군요. 뭐 동생 야동 삭제할 권한은 없으니 이 정도에서 끝내줍니다.
아무튼.. WinDirStat은 한참 묵은 컴퓨터에서 파일 정리하기 참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도움 됐으면 도망가지 마시고 댓글이라도 하나 달아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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