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섯시에 잠들었단 말이다...
일곱시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바로 잤는데..
전화벨이..
아악ㅠㅠ
이놈의 전화..
한달 전부터, 새벽 1시 이후로 어김없이, 전화벨이 울려서 받아보면 웬 팩스 소리...
뚜우뚜우뚜우뚜우..
끊고 10분쯤 있으면 또 걸려옴.
뚜우뚜우뚜우뚜우..
거참 장난전화 같으면.. 재미있기라도 하지!
아니면, "야 이 [엄마욕][아빠욕][조부모욕][앞으로태어날자녀욕][인생저주][일상저주][학업저주][법적인협박][회유][경고] !!" 이런식으로 뭐라고 말이나 해보겠다.
카페 생활에 단련된 내 걸쭉한 입담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이놈은 뭐시기.. 팩스 소리냐;;
한국통신놈들은 팩스 차단을 해줬다면서 뭐 데이콤이나 하나로쪽이랑은 말을 안했다며 헛소리.
저번 내 수업시간때 전화와서 집중을 깬 스카이라이프 광고를 신고해서 500만원 벌금 물린적도 있는데, 이놈 가만히 안넘어갈거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지..
집을 이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집전화 아는놈도 하나도 없구만..
예전 전화번호부터 계속되는건가. 전화선을 뽑아서 될 일이 아니다.
거실
안방
이녀석
부엌에도..
심지어 화장실까지..
온 집안 전체에서 진동을 하는데-ㅁ-
나 아침먹고 자는데.. 오늘 이 전화가 발작을 하는지 딱 잠들고 10분 후, 잠들고 10분후..
계속 울린다. 계속 울린다.
본래의 목적인 "알림"을 위해 최대한 "신경"을 "자극"하는 벨 소리가 나는 저 전화기들..
이건 뭐 대책이 없다. 온 집안 전화가 다 나의 적이다!
가장 소리가 큰 거실 홈 오토메이션 녀석을 드라이버로 분해하고 안에 점퍼설정을 맞춰가며 세팅을 했다.
효과가 없다 -┏
안에 전화선 꽂는데가 없다-┏
대체 어디서 전화 신호가 들어온다는것인가..
식탁 옆에 있는 뚜껑을 열어보니 뭔가가 있다.
전화선 같은데.. 이거 너무 많다-_-;
내 컴퓨터 광랜이랑도 연결되어있는듯 하여 섣불리 못건드리겠다..
수많은 선이 두렵다-┏
아아.. 가서 카페 잡겟이나 둘러봐야지.. 결국 이틀동안 못잔거다.
귀마개라도 하고 자야지..
대책없이 공격당하니 이거 원.. ㅁ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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