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EFM iptime N6004 유무선 공유기 설치기

MIRiyA☆ 2011. 7. 22. 05:33

에.. 그 뭐냐 예전에 리뷰한 적이 있었던 LG U+ Wifi100 말입니다. 그게 한동안 제 주력 공유기였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프린터 리뷰 하면서 삼성에서 공유기 하나 받았는데.. 그게 WPS 버튼 달린것중 제일 저렴이 공유기인 Patech P501이죠.. 이건 LED가 너무 밝고 신호가 약해서 갖다 처박아놨다가 친구 줘버렸습니다. 에.. 뭐 대충 LG U+ Wifi100 전용 공유기(NAPL-5000)를 사용중이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무료 사용 기간이 끝나서 해지했더니 걍 수거해가겠다네요. 그 공유기 값이 10만원 넘는다나-_-;;


걍 완전 중고 제품 된거 걍 줘버리지 뭘 가져가나 싶기도 하고. 좀 짜증나지만 새 제품 사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사게 된 놈은 아이피타임 N6004입니다. N6004M이라는 놈도 있고, 이걸 QuadXeon 군이 사용 중입니다만.. 안테나가 두개라 뽀대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안테나 3개짜리 진짜배기 남자의 공유기를 사기로 했습니다. 물론 안테나 4개짜리 N8004라는 괴물도 있지만, 이거 9만원이나 들이고 사기엔 좀 아까워서요.



인터파크에서 샀더니, 새벽 4시에 주문했더니 바로 몇시간 후 낮에 도착하더군요. 후덜덜합니다.




대충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옆에 각종 문서들 모양새가 깔끔하게 정리된게 역시 아이피타임이구나 싶습니다.

화장실에 걸터앉아 메뉴얼들을 열어보는데, 종이를 펼치는 순서대로 스텝이 딱딱 정리된게 신경 제법 쓴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거 다 볼 필요 없을 정도로 설정이 간단하다는거-_-;;




기존에 쓰던 LG U+ Wifi100용 NAPL-5000과 EFM iptime N6004를 비교해봤습니다.

눕혀서 놓을수도 있지만, 크래들을 주기 때문에 세워서 쓰기로 했습니다. 역시 안테나는 3개가 뽀대가 나네요.

물론 안테나 3개랑 2개랑 별 차이 안난다고들 합니다.



설치는 끝났으니 속도 테스트나 해봐야겠어요.




테스트는 저번 글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이폰의 벤치비 어플을 사용해서 측정해봤습니다.





그리고 방 구조는 이렇습니다.

왼쪽 아래에 파란 점이 컴퓨터랑 공유기 있는 위치(공유기앞), 녹색 점이 방 뒤쪽 침대(방뒤), 2번 빨간점이 거실(거실), 6번 빨간점이 건너편 동생방(건넛방)입니다. 중간중간 벽이 보이죠..




이건 기존 Wifi100 NAPL-5000의 테스트 결과.


공유기 바로 앞, 그리고 공유기에서 2m 정도 떨어진 방 침대 위, 그리고 공유기와는 콘크리트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거실, 그리고 거실에서도 벽을 하나 더 거쳐야하는 동생 방에서 체크해봤습니다. 거실 가니까 약간 속도가 줄어드는게 보이지만, 별로 차이는 안나는군요. 동생방에서는 뭐 손실도 뜨고, 지연시간도 길어지고 속도도 부쩍 느려지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이번에 설치한 NAPL-5000입니다. 뭐 이렇게 보면 감이 잘 안잡히죠. 앞엤놈이랑 마찬가지로 동생방만 결과가 안좋게 나옵니다. 그럼 당연히 둘이 비교를 해봐야겠죠..




헐 대박.. 둘이 붙여보니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N6004가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2~3배 정도 높은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동생 방에서는 Wifi100 NAPL-5000의 평상시랑 비슷한 속도가 나올 정도네요. 상당한 수준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6만원 정도에 구입한 공유기지만, 성능 차이가 확 눈에 띄기 때문에 아주 즐겁네요.



ps. 저번 글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여기서 NAPL-5000의 속도가 저번보다 더 낮게 나왔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대체 뭐 때문에 저렇게 된건지.. N6004가 저번보다는 그래도 약간 빠른데, 이번건 뭔가 NAPL-5000이 성능 저하가 상당히 보이는 모양. 같은 회선인데 왜 이럴까요.. 쓰면 쓸수록 수명이라도 줄어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