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KLDP F/OSS 컨퍼런스 후기

MIRiyA☆ 2006. 9. 22. 01:13

지난 일요일에 개최된 KLCP F/OSS 컨퍼런스에 대한 후기를 오늘에야 쓰게 되었습니다.^^

 

학과 홈페리지에서 HP에 근무하시는 선배의 글을 보고 컨퍼런스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요,

 

저번에 제주도에서 열렸던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나와서 기조연설을 했던

그렉 스타인이 이번에도 나오기에 한번 비교도 해볼 겸 해서 같은 과 선배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요일 아침부터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쭈욱 이동하니 1시가 약간 넘어서 센트럴 시티 컨벤션 센터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뭔 백화점 예식장 분위기던데요;;

 

언제나 그렇듯 행사는 예정시간보다 약간 더 늦춰져서 시작하더군요.


 

 

아래는 KLDP 겔러리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저기 제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과 선배를 만나 행사장 로비를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곳곳에 아는 다음 직원분들 얼굴이 눈에 띕니다.

 

반쯤 닫힌 행사였던 제주도 컨퍼런스와는 달리 이번건 오픈된 행사라 수백명이 운집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로비를 비잉 둘러 각종 사은품을 나눠주고있더군요.

 

 

ORACLE(!) 이라고 써있는 가방과 KLDP 컨퍼런스 기념 머그컵, 그리고 제일 좋았던 Daum DNA 티셔츠를 GET.

 

그중에서도 티셔츠는 다음 DNA 카페에 가입하면 줬는데, 시간이 촉박했는지 제 바로 앞에서 가입은 끝나고 전 그냥 티셔츠만 챙겨나왔습니다.

 

그외에도 오라클 부스의 박카스가 인상깊었습니다.;

 

 

까만 티셔츠가 KLDP컨퍼런스에서 나눠준 기념품입니다.

 

회색은 제주도에서 열린 다음-라이코스 컨퍼런스에서 나눠준거고요.

 

둘이 잘 어울리더군요-_-;

 

일단 첫번째 세션은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고급 디버깅 기법'을 들었습니다.

 

강사인 박재호님의 유머러스한 진행이 정말 재미있더군요.

 

"진행이 안될때면 아무 의미 없는 printf를 넣어보라" 라는 말이 이상하지만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_-;

 

다음 순서로는 윤석찬님의 "모질라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를 들었습니다.

 

평소에 Channy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고, 모질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기에 재미있게 들었지요.

 

 

Channy님입니다.

 

전체적으로 모질라 프로젝트의 역사와 파이어폭스의 탄생 과정을 알 수 있어 아주 유익했습니다.

 

 

특히나 요즘 파이어폭스의 여러 기능들에 심취해 있었던지라 흥미롭게 들었답니다.

 

윤석찬님의 강의가 길어진 관계로 휴식시간은 그리 길게 쓰지 못했습니다.

 

다음 순서는 제일 기대하던 구글의 Greg Stein의 "구글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에 대한 강연이었는데요,

 

방안에 들어서자 절 알아본 그렉이 손인사를 해줍니다.

 

역시 제주도에서 그렉이 말했던데로 제주 컨퍼런스의 기조연설보다는 더 심층적이었습니다.

 

 

위는 KLDP, 아래는 제주 컨퍼런스ㅠㅠ

 

그렉의 아주 센스있는 PPT 재탕~

 

뭐 아무려면 어떤가요.

 

 

오늘은 빨간 티셔츠를 입고왔군요.

 

티셔츠에는 구글 멘토라고 써있습니다.

 

강의는 최대한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해주더군요.

 

강연을 듣고 구글이 왜 오픈소스에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검색은 규모의 사업이기에,

구글은 크고 안정적인 서버 몇개보다는 작고 유연한 서버 여러개를 운영하며,

그에 따라 원하는데로 기능을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선호한다고 했습니다.

 

그외에 소프트웨어 개발사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고요.

 

인도와 우리나라의 mento, student  숫자를 비교한 슬라이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의 끝난 후 Q&A중인 그렉.

 

 

선배와 그렉과 함께 찰칵.

 

사진 찍어주신 분 감사합니다^^

 

다음 순서는 그냥 패스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왔습니다.

 

제일 기대하던 BoF(Bird of Feather) 시간입니다.

 

수많은 BoF 세션이 있었는데, 저는 그중 윤석찬님의 파이어폭스 2.0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아래쪽 두장은 KLDP겔러리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istD(특이한 셔터음으로 알아봤던)들고 사진 찍던분, 수고하셨습니다^^

 

 

까만 Daum DNA 티셔츠를 입고있는 윤석찬님.

절 이미 알고계셔서 놀랬습니다.^^;

사내 보드에도 제 이름이 적혀있었다던데.. ;;;;

 

 

초 레어급 아이템인 파이어폭스 스티커를 나누어 주셔서 횡재 했습니다.

이거 어디 아까워서 붙이겠습니까? 명함집에 고이 끼워두었습니다.

나중에 군대 갔다와서 새 노트북 사게 되면 붙여야지요 ㅎㅎ

석찬님, 다음 DNA 티셔츠 이쁘던데 나중에 파이어폭스 티셔츠도 하나 만들어요^^

 

그리고 중간에 NHN의 이재광 검색 전략 팀장님도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네이버 모자가 그려진 열쇠고리가 이쁘다 하니 흔쾌히 하나 사주겠다며 주소를 적어달라더군요^^

네이버 사람들도 뿔난 도깨비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10주년 기념 한정판 동그란 열쇠고리도 정말 예뻤는데, 그건 사원들도 못받은 사람 많다는 레어아이템이지요.

 

파이어폭스의 확장 기능과 플러그인의 차이, Active-X 의 대안, 공인인증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한민국 인터넷 유저가 궁금해 할 내용이라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아무래도 이쪽이 먼저 해결되면 가속을 받을것 같더군요.

 

그 외에 특히 인상깊었던건 선린 인터넷고 학생 두명이었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살작 보기에도 지적 수준이 높아보였습니다.

저 고등학교 다닐때는 주위에 플래시는 커녕 태그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시절에 원하는걸 공부 할 수 있다는게 참 부러워보였습니다.


BoF 후 KLDP 진행자들을 소개시켜주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전 KLDP회원은 아니라서 모르는분들이 더 많더군요^^

 

 

경품 추첨 시작.

 

주최측의 예상과는 달리 BoF 참여자수가 많았는지,

무시무시하게도 배틀로얄식으로 경품 추첨을 한다고 했습니다.

 

큰 방안에 모두 모여 앉아있는데, 대표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좌우 둘중 하나만 살아남고,

나머지가 또 편갈라서 반으로 나누고.. 나누고.. ㅠㅠ 무섭지요..

다행히 그렉이 낸 명찰을 통에 넣고 추첨하자고 하여, 제비뽑기로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한장 한장 뽑을 때 마다 "이번엔 나!" 하면서 기대해봤지만..

아이팟 나노나 PHPSchool의

최종 몇방은 역시 가위바위보로 결정.

 

권순선님을 비롯한 행사 진행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