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전자제품 리뷰

iRig Cast라는 마이크는 사지 말자.

MIRiyA☆ 2013. 9. 24. 13:59

iRig Cast라고 아이폰용 마이크가 있는데, 이거 유통사가 집 앞에 있어서 충동구매를 했다.

평소에 회의 녹음용으로 아이폰 마이크가 필요했는데,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써본 결과 정말 진심으로 이 제품 사는건 말리고 싶다.

제품 하드웨어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소프트웨어, 즉 앱이 거의 개차반 수준이다.

어느 정도냐면 여태 본 iOS 앱중 최악에서 5순위 안에 든다고 보면 되겠다.



이 썅새끼가..


번들 앱으로 녹음을 하는 중인데, 녹음 중간에 지네 유료 서비스 광고하는 개짓거리를 한다. 그것도 두번 연속으로.

앱 자체 품질도 조악하거니와, 마이크 음질도 있으나 마나 차이를 못느끼겠고.. 앱내 결제까지 있다.

앱내 결제도 정도가 있지, 어느 정도냐면 이지경이다.




그냥 미친놈들이다. 나 스크롤좀 하면 안되냐???

앱 안에 샵 메뉴가 있는것도 왠지 기분 나쁜데, 그 샵 메뉴에서 스크롤 내리면 창이 연속으로 두번이나 떠요. 여기까진 양반인데 왜 녹음 도중에 방해를 하냐 그거야. 제일 중요한 그 순간에. 그리고 뭐 파는 메뉴도 말이지.. 하이퀄리티 파일 익스포트.. 아 그럼 내가 고음질로 녹음할라고 이 마이크까지 샀는데, 고음질로 출력할라면 결제를 또 해야한단 말이야? 맞고싶냐? 사기치냐?


마이크를 팔았으면 됐지 뭘 더 받을라고 이렇게 사람을 쥐어짜나.

돈 내고 제품 하나 사고서 호구 지갑 인증한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다.

iRig Cast를 구입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뜯어말리고 싶다.

구입시 이렇게 무척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성능도 형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