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W 이야기/애플

애플의 아이폰 3GS, 저가형 8GB 버전 등장 루머

MIRiyA☆ 2009. 12. 30. 07:34

현재 팔고 있는 아이폰 모델은 총 3가지입니다. 용량 8GB의 아이폰 3G, 그리고 용량 16GB와 32GB의 아이폰 3GS죠. 다시 말해 최신 버전 아이폰인 3GS는 8GB짜리가 없고 16GB랑 32GB만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독일에서 어떤 유저가 아이폰 3G를 주문했는데, 박스를 받고 보니 뭔가 이상했다는겁니다. 분명 내용물은 3G 8GB가 맞는데, 박스에 붙어있던 라벨에는 3G가 아니라 3GS라고 적혀있더란거죠. 둘 중 하나입니다. 그냥 오타이던가, 아니면 애플이 진짜 3GS의 8GB 버전을 준비하고있다던가..


내년 1월 26일에 애플이 준비중인 행사에서 과연 3GS 8GB가 출시될지 기대되네요. 구글이 일명 구글폰인 넥서스원을 곧 발표하는데, 거기 맞춰서 애플이 재를 뿌리기 위해 8GB로 가격을 확 다운시킨 아이폰을 풀지 않을까 전망되고있습니다.


한국은? KT가 들여와서 판매한 아이폰중 99%는 3GS고, 3G는 단 1%만 팔렸다는 기사가 있을 정도니 KT입장에선 3G 8GB가 엄청난 재고로 남아있는 셈입니다. 이 상황에 3GS 8GB를 가져온다? 과연 가능할까요? KT는 다른 중저가폰들도 보조금을 주지 못해 재고로 쌓인 상황입니다. 아이폰 3GS 8GB가 나오더라도 최소한 올초에는 국내에 발매하지 않을걸로 보입니다. 


3G 8GB를 공짜폰으로 푼다면? 이것도 요원합니다. KT가 최근에 6000명 규모의 사상 최대의 명예퇴직을 통과시켜서 비용이 일시에 많이 몰린 상태입니다. 주가를 위해서라도 보조금을 그렇게 과하게 쓸 것 같지 않네요. KT 입장에선 보조금 많이 안써도 아이폰이 많이 팔리는게 이득이지요. 여유로운 SKT에서 시장 점유율 빼오는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